A형 독감의 심각한 전염성, 설 연휴에도 방심할 수 없다
최근 A형 독감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가 61.3명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A형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13~18세 학생들의 경우 천 명당 36.9명이 감염되었고, 7~12세 어린이도 24.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형 독감의 주요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곧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에 갑작스러운 고열이나 독감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설 연휴 6일간, 우리동네 문 여는 병원과 약국 찾는 방법
- 응급의료포털 E-GEN 활용하기: 설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응급의료포털 E-GEN(www.e-gen.or.kr)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운영 중인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도 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설치하기: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며,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합니다.
- 전화 상담 이용하기: 전화로 정보를 얻고 싶다면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또는 120(시도콜센터)로 문의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설 연휴 의료 이용 시 주의사항
- 사전 확인 필수: 연휴 기간 동안 의료기관과 약국의 운영 시간이 평소와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전화로 운영 여부와 시간을 확인하세요.
- 응급실 이용 시 주의: 경증 환자의 경우 가능한 한 응급실 방문을 자제하고,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실은 대기 시간이 길고 진료비도 비쌀 수 있습니다.
- 기본 약품 준비: 간단한 증상에 대비해 해열제, 소화제 등 기본적인 약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A형 독감의 특징과 예방법
A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겨울철에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비말을 통해 전염되며,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A형 독감은 다른 독감 유형에 비해 변이가 잦고 전염성이 강해, 매년 새로운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A형 독감의 주요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피로감 등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구토나 설사와 같은 위장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세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A형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 예방접종: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매년 10~11월에 접종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개인위생 관리: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 등이 중요합니다.
- 면역력 강화: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과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입니다.
A형 독감에 걸렸다면, 빠르고 적절한 대처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 복용,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등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높습니다.
이번 설 연휴, A형 독감의 높은 전염성을 고려해 개인 위생에 더욱 신경 쓰고,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처하세요.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